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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상식

정치인은 왜 별로일까? 심리학적이유

by 김 모조 2021. 10. 25.

 

 

 

8분만에 풀영상으로 보기 ▼▼▼▼▼

https://youtu.be/Kk__zXAlfgo?sub_confirmation=1

 

 

 

새로운 대한민국의 리더를 뽑는 대형이벤트!

이제 곧 대선이 다가옵니다.

훌륭한 후보들을 모아 다수결을 가려야하는데,

 

유독 이번 대선의 후보들은 역대급 비호감이라는 평가와 비난을 받습니다.

대장동, 손바닥, 전두환, 욕설, 조폭, 불법약물, 국정감사 등

국민들을 실망하게 만든 각종 의혹과 구설수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알아봤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번 대선후보들이….썩 마음에 들지는 않네…?

이게 저만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인줄 알았는데

얼마 전 이런 기사를 봤습니다.

이번 대선은 역대급 비호감 배틀

진짜 이게 기사 제목이에요.

물론 뭐 정치인들이야 항상 욕을 먹는게 사실이고

대선은 최선이 아닌 차악을 뽑는 것이란 말도 있긴 하지만,

역대최고의 비호감 후보들이라는 타이틀의 뉴스들이

연달아 나왔다는 것은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기사를 보면 대부분 9월과 10월에 이뤄진

한국갤럽의 조사를 바탕으로 기사가 쓰여졌는데요,

이 조사결과의 요약본부터 알려드리자면.

 

1.     첫번째로 문재인 현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37% 부정률 54%가 나왔습니다.

우선 전반적으로 현 대통령의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2.     두번째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34%

무당층 23%

상당히 팽팽하게 대립된 지지구조를 보여줍니다.

 

3.     세번째로 내년 대선에 기대하는 정당 조사에서

여당후보 당선은 35%,

야당부호 당선은 52%

정권교체를 바라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4.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물별 호감과 비호감도를 조사했는데요,

 

 

이재명 호감34%에 비호감 58%

 

 

윤석열 호감 30%에 비호감 60%

 

홍준표 호감 28%에 비호감 64%

 

이낙연 호감 24%에 비호감 66%

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결과만 봤을 땐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국민 10명 중 6명은 그 사람에게 거부감을 느낄텐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더 이상 가치관의 싸움이 아니라

어떤 후보가 자신에게

더 직접적인 이득을 주느냐의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그리고 누가 당선이 되어도 국민들이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게 되겠죠.

 

특정 후보의 좋은 이유와 싫은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이번 대선 상황을 통해

우리는 왜 특정인에게 비호감을 느끼는지 알아보고

우리 인간관계에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 조금 더 알아보았습니다.

 

요즘 사람들을 보면 참 많이들 싸운다고 느끼시지 않나요?

남자와 여자, 근로자와 기업,

여당과 야당, 심지어 같은 당 내 후보들 끼리도

극단으로 갈라서 서로를 물어뜯는 장면을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제 주변 지인들 끼리도 너무나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대화 중 논쟁이 일어난 경험이 있는데요.

기존에 선거에 출마했던 정치인들은 전략상

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어떤 의견을 뚜렷하게 보이면,

그 즉시 그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미움을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 대선후보들의 캐릭터는

정말 이보다도 뚜렷할 수 없습니다.

 

각자만의 가치관을 분명히 내세우는 것도 모자라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는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유튜브 등 알고리즘으로 인해

나와 같은 의견만 반복해서 보게 되니

이제는 정치인 뿐만 아니라 개개인들도

가치관이 분명해지고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

이 현상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관찰되는 추세인데요.

이렇다 보니 요즘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양쪽 논리를 모두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한 능력이 되었습니다.

 

역설적으로 이제 우리는 사회생활에서

누군가의 호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평소 그 사람이 내세우는 가치관에 동의해주는 것만으로

적극적인 호감을 받을 수 있고

도움을 받거나 협력하기 좋은 관계를 세팅할 수 있습니다.

 

 

반면 상대의 가치관에 반박할 경우엔

비호감 이미지와 함께 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이런 사회추세는 두번째 원인과도 연결이 되는데요,

후보들의 정치색이 이미 뚜렷하고

경쟁구도가 너무 쟁쟁한 나머지,

일찍부터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들춰내는 싸움으로 번져갔습니다.

 

 

특히나 이번 대선은 후보들의 부정적 이슈가 하루에도

몇 개씩 연달아 터져 나옵니다.

우리 주변에 보면, 대화 중에 갑자기 인신공격을 한다거나,

상대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여기저기 부정적인 이야기를 퍼뜨리는 사람들을 보셨을 겁니다.

공격을 받은 상대방은 사실여부를 떠나

이미지에 손상을 입게 됩니다.

또한 여러분이 경험하셨다시피 이 전략은,

공격을 하는 발언자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남의 험담을 하는 자는 그 자체로 비호감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선거후보들은 토론처럼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자신의 입으로 상대를 비방하지 않고

다른 곳에 제보를 해서 최대한 제3자의 입을 빌리는 전략을 씁니다.

 

반면에 이런 궁금증도 생깁니다.

공격을 당한 후보자는 부정적인 이슈가 미디어에 터져 나오는데,

왜 대부분의 지지자들은 떠나지 않고 계속 지지를 할까요?

이와 관련해서 앨리엇 애런슨이라는 학자의

재밌는 연구가 있습니다.

 

연구결과의 요약은 다음과 같은데,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인식되는 사람일수록

그가 실수를 할 경우 호감도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대중은 뛰어난 사람을 보면 경외심과 동시에 벽을 느끼는데,

그 사람이 약점을 드러내면

자신과 동질감을 느껴 더 친숙하게 느낀다는 거죠

 

실제로 나이, , 지역, 라이프스타일 등이

유사한 상대일수록 호감을 느끼고

세일즈맨의 계약성사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선거철만 되면 후보들이 시장에서 떡볶이를 먹는 이유가 있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애초에 특정 후보의 첫 인상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어지간한 부정적 이슈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러분이 학교나 직장에서 느끼셨듯이,

같은 연구에서 지식수준이 낮다고 평가받은 사람은

실수를 할 경우 호감도가 더욱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으니 참고해주세요.

 

이렇게 사람은 첫인상이라는 간단한 편견으로

호감을 갖기도 비호감을 갖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럼 애초에 좋은 첫인상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요?

여기에도 굉장히 인상적인 연구가 있습니다.

미국국립과학원의 연구결과,

우리는 누군가를 처음 판단할 때,

무의식적으로 각자의 머릿속에 있는 자신만의 인물사전을 뒤져봅니다.

그리고 이 사람과 가장 유사한 인물을 찾아내서

그 사람에게 갖고 있던 감정을 방금 만난 사람에게도 적용시킵니다.

 

마치 파블로프의 개 실험처럼

정말 짧은 순간에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이 현상은,

얼굴은 물론이고, 좋아하는 연예인과 패션스타일이 같다거나,

소꿉친구와 말투가 비슷하거나, 범죄자와 동명이인이거나,

전 남친과 향수가 똑같다거나 하는 것처럼 다양한 기억들이 포함됩니다.

 

나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나와 비슷한 누군가 때문에 나의 첫인상이 조져진다면

저는 너무 억울할 것 같은데요.

미국 코넬대학 심리학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상대방이 나를 처음 접하게 되는 상황이나 이슈

그리고 사진이나 영상에 따라서도 첫인상이 형성된다고 하니까,

메신저의 프로필사진과 주변 평판만 잘 관리해두셔도

대인관계에서 좋은 효과를 받으실 겁니다.

 

종종 우리는 정치인이나 악덕CEO

황당한 이슈를 접하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니 우리가 원하는 것을 왜 이렇게 이해를 못하지?

내가 권력을 가진다면, 저 사람들 보다는 잘 할 것 같은데

 

누구나 한번쯤 하는 이 생각은

막상 권력을 가지게 되면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인간이 권력과 높은 지위를 가질수록,

우리의 뇌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왕성해지는데,

 

 

그와 동시에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고

대인공감능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 누구나 리더가 되면,

구성원이 무엇을 원하는지 감을 못잡게 된다는 것이죠.

 

 

특히나 소수의 리더가 다수의 모든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만족시키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구성원의 뇌에도 어느정도 원인이 숨어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지위감이 손상되었다는 생각이 들면,

우리 뇌는 심리적 회복을 위해 자신을 과시하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을 까 내리도록 시킵니다.

 

특히나 지위가 높은 사람을 험담할 때는,

능력뿐만 아니라 외모와 인격까지 험담의 대상이 되는데요.

씁쓸하지만 이런 행동은 실제로 우리 뇌의 행복호르몬을 증가시키고

,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맞장구치는 다른 동료들과 유대감까지 느낄 수 있으니

뇌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훌륭한 지위감 치료제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은 과거에 크고 작은 잘못이 있는데요,

정치인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오히려 최상위급 교육수준과 경험을 가진 사회의 엘리트들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잘못된 행동이

자신의 정치생명을 끝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그 누구보다 조심하는 사람들일 겁니다.

 

알려질 만한 잘못은 절대 하지 않고,

저질렀던 잘못은 철저히 숨기며,

대중의 앞에선 도덕적으로 올바른 말만 골라서 합니다.

 

하지만 없는 잘못도 창조해서

공격이 가능한 시대에 100% 완벽이란 없죠.

어떤 후보라도 부정적 이슈는 터지기 마련입니다.

 

 

이와 관련해 예일대학에서 잘못을 저지른 사람

잘못을 저지른 거짓말쟁이 

잘못을 저지른 위선자를 모델로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중은 잘못만 저지른 사람이나 거짓말쟁이보다

위선자에게 가장 강력한 비호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여기서 위선자란, 본인도 유사한 잘못이 있음에도

해당 잘못을 저지른 타인을 비난하는 사람입니다.

 

앞에서는 도덕적인 정의의 사도를 자처하던 사람이

사실은 악당과 다를 것 없는 언행이 공개됐을 때,

대중이 느끼는 비호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죠

 

요즘은 아무리 남들 신경 쓰지 말고

나 답게 살아 가라지만,

우리는 서로가 있어야만 살아가는 어쩔 수 없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자신만의 삶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장점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좋은 인상을 남기는지도 알아가면서

스마트하고 만족스러운 사회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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