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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수업

[위대한 수업] 펭수가 쏘아올린 졸라 큰 공이 온다.

by 김 모조 2021. 9. 1.

 

8분 만에 영상으로 시청하기 ▼

https://youtu.be/l4wkog5ytdc?sub_confirmation=1

 

 

한국인의 연간 독서량은 평균 6~7권이며,

성인의 40%1년에 1권도 안 읽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책을 읽기가 마음만큼 쉽지가 않아요.

책을 못 읽은 이유를 말해보라고 하면 저는 온갖 핑계와 이유를 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서의 혜택을 포기할 수는 없죠.

 

보통 이런 분들은 대안으로 교육이나 강연을 시청합니다.

독서보다 시간도 짧고, 영상 특성상 전달력도 좋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접근성도 좋으니 더할 나위 없죠.

 

 

그리고 올해, 이런 분들을 위해 한국에서 미친 역대급 강연 프로그램이 나타났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현재 생존해 있는 세계 최고 두뇌들을 죄다 데리고 왔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진짜 역대급 미친 라인업입니다. 더 놀라운 게 뭔지 아세요? 무료에요.

 

 

총균쇠,사피엔스, 이기적 유전자 등 이게 베스트셀러 명단인지,

게스트 라인업인지 헷갈리는 이 콘텐츠의 이름은

그레이드 마인즈, 위대한 수업입니다.

이 콘텐츠는 830일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의 지식인들이

한 명씩 등장해, 20분씩 진행되는 엄청난 규모의 강연 마라톤입니다.

 

 

지금까지 출연진으로 거론된 사람은 43명 정도고요,

이 분들의 나이를 합하면 약 3000년입니다.

그리고 이 분들의 대표 저서 한 권씩을 합치면 약 20000 페이지 정도 되는데요.

보통 책이 300페이지, 대학 전공서적이 대충 700페이지라고 생각해 보면 감이 오실 겁니다.

 

 

즉 이 강연만 정주행 해도

3000년의 시간으로 다져진 베스트셀러 20000페이지의 요약본을

머릿속에 집어넣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걸 어디서 볼 수 있냐고요?

 

 

EBS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본 방송과 재방송을 해주고,

K-MOOC, 이거 그냥 크묵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사이트에 VOD로 올라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그래서 라인업이 어떻게 되는데? 이게 포인트죠.

20000페이지를 머릿속에 다 넣어도 좋겠지만,

나와 관련되거나 필요한 강연만 골라서 들으실 수 있도록

제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경영(창업), 경제, 생물, 젠더, 인권, 심리

동물, 환경, 정치, 미중패권, 인류사회, 빈부격차

 AI, 과학, 우주, 예술, 음악, 건축, 문학 등이 있고요

여기서 각 분야에 누가 등장하는지를 들여다보시면 더욱 흥미진진해집니다

 

 

.

우선 경영파트입니다.

하버드 캐네디스쿨 학장 ‘조지프 나이’가 8월 30일에

위대한 수업의 스타트를 끊으며 리더에 대한 이야기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흔히 구글의 모회사로 알고 있는 알파벳의 현재 회장 존 헤네시가

창업과 관련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이며 스케줄은 미정입니다.

 

 

 

다음은 경제 파트입니다. 경제학을 전공한 분들은 모를 수가 없는 멘큐의 경제학’.

이 책을 쓴 멘큐 본인이 나와서 멘큐의 경제학을 논합니다.

 

 

그 외에 뉴욕대 교수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토마스 사전트가 통화의 미래를 이야기하고요.

린다 그래튼이 100세 시대 일의 미래를 논하며,

듀크대 행동경제학 교수인 댄 에리얼 리는 돈의 심리학을 풀어냅니다.

 

마지막으로 뉴욕시립대 교수이자 역시 노벨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이 코로나 이후의 경제를 주제로 출연합니다.

 

참고로 폴 크루그먼은 섭외에 실패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한국에EBS 같은 교육방송국이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 승낙했다는 썰이 있었습니다.

 

 

생물학 파트입니다. 말해서 뭐합니까.

스카이 캐슬에도 등장했던 이기적 유전자를 써서 히트를 치고,

밈이라는 단어를 처음 제시한 리처드 도킨스가 9월 14일에,

 

 

암 유전자를 최초로 발견한

로버트 와인버그가 암에 대한 이야기를 10월 19일에,

 

 

 

그리고 노벨상 수상자이며 영국 왕립학회 회장인 폴 너스가

생명을 주제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폴 너스는 스케줄 미정입니다.

 

 

다음 파트는 논란이 아주아주 뜨거운데요.

젠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라인업이 공개되자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 글이 쏟아지고 있는

젠더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입니다.

젠더 이론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으며, 921일 페미니스트의 연대라는 주제로 강연합니다.

주디스 버틀러가 근친상간, 소아성애,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점과

출연 날짜가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이라는 사실이 겹쳐지며

EBS 게시판은 끓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파트인 인권에서는 버클리 로스쿨 학장인

어윈 체머린스키가 출연해 인간의 기본권을 어디까지 보장해야 하는가를 말하고요,

날짜는 미정입니다.

 

 

또한 아주 뜨거운 파트인 동물윤리에서는

채식주의 철학자인 피터싱어가 출연합니다.

논쟁이 될만한 주제와 주장을 굉장히 많이 제시하는 분이라고 하니

시청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1012일에 돼지를 위한 철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정치 파트입니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유명한 마이크 샌델이

능력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흥미로운 출연자로는 최연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사회복지제도에 대한 딜레마를 강연하고요.

 

 

트랜스젠더이자, 중학교 중퇴 학력의 해커 출신이었다가

대만의 디지털 장관이 되어버린 오드리 탕이 출연해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그 외 미중 패권 이야기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등의

재미있는 주제가 많은 정치파트입니다.스케줄은 모두 미정입니다.

 

 

 

인류사회 파트로 넘어가겠습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하버드 심리학 교수 스티븐 핑커가

세계는 악화되고 있는 것인가?라는 주제로 의문을 던집니다.

 

다음으로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와 총균쇠의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

그리고 인류의 조상을 연구하는 버클리의 생물학 교수 팀 화이트가 출연할 예정입니다.

스케줄은 모두 미정입니다.

 

AI 파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AI 연구에 자문을 구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최근엔 카카오와 협업을 해서 화제가 되었던,

AI 딥러닝의 창립자이자 딥러닝의 아버지라 불리는 요슈아 벤지오가 출연합니다.

 

 

동시에 옥스퍼드의 철학과 교수 닉 보스트롬이 출연해

AI시대에 인간이 가져야 할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스케줄은 모두 미정입니다.

 

 

지금까지 언급된 분들 이외에도 주목할만한 강연이 수두룩 합니다.

우주가 가속 팽창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브라이언 슈미트,

 

 

과학계의 핵인싸 한나 클리츨로우,

 

 

 

세계 미술계 영향력 1위의 히토슈타이얼.

 

 

트럭 운전수와 복싱선수를 하다가 독학으로

건축계의 최고 명예인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안도 타다오,

 

 

 

그리고 코세라의 의장 앤드류 응까지 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코세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하는 취지로

전 세계 유명 대학의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입니다.

이런 형태를 MOOC라고 하는데요,

 

 

제가 아까 위대한 수업을 어디서 볼 수 있다고 했죠?

크묵, K-MOOC였죠?

맞습니다. 크묵은 한국판 코세라로 여러분들이 접속만 하면,

누구나 유명 대학의 강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이런 역대급 콘텐츠를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것도

크묵과 EBS, 그리고 교육부가 이 위대한 수업을 기획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영상의 기본 세팅이 더빙이라는 것입니다.

자막을 읽기에 제한이 있는 분들에게도 교육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이렇게 결정을 한 것 같은데요.

강사의 단어 사용과 뉘앙스까지 캐치하며

몰입하고 싶은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운 점인 것 같습니다.

 

 

제 채널의 취지와 잘 어울리는 위대한 수업의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이렇게 좋은 기회마저도 챙겨 보시기가 힘든 분들의 위해

앞으로 이 강연들 중 인상 깊은 내용이나

꼭 보셨으면 하는 포인트를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자기 계발을 하시고,

주변 사람들과 대화부터 과제, 업무, 비즈니스 등 전반에 도움과 영감을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평균 상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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